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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4 16:16
실습을 마치며(실습생 윤찬수)
 글쓴이 : 예산정신요…
조회 : 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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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참 빠르다. 사회복지현장실습을 시작할 때만해도 9월 초순임에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었는데 실습은 마무리 될 즈음에 하늘은 파랗고 높고 깊어졌으며 넓은 예당평야는 황금물결을 이뤄 넉넉함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예산정신요양원에서의 실습은 사회복지이론을 실천해 보는 훌륭한 배움의 기회였으며 새로움에 도전하는 값진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 실습하기 전에는 정신장애와 정신요양원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이것이 바로 실습대상지로 예산정신요양원을 선택한 이유였다. 도전하는 심정으로 찾아 온 실습 첫날 밝고 깨끗한 요양원 시설과 원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 반갑게 맞이해 준 생활인들 덕분에 새로운 영역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우려 반 서먹함 반의 움츠린 마음은 채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동정과 사랑, 책임감을 느끼는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생활인에게 한 발 더 다가서야 겠다는 작은 자신감으로 변했다. 이번 실습을 통해 사회복지현장의 선배님을 본받아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자세와 역할을 확립하는 한편, 그 동안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접목해 보는 실전 경험을 통해 사회복지사가 갖추어야 할 다학제적(Multi-disciplinary)인 소양과 실천역량 배양의 중요성 등을 두루 배울 수 있었다. 게다가 실습을 통해 나누고 베푸는 사랑하는 마음, 배려하고 봉사하는 따뜻한 마음, 내가 먼저 앞장서는 솔선수범, 다양한 사회복지실천역량의 부족함을 깨닳은 것 등은 이번 실습에서 얻은 풍성한 덤이었다. 우리 주변에서 아직 제도권의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정신장애인이 상당수라고 인지하고 있다. 인간존중 정신과 사회안전망 확충 차원에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강화할 필요가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정책적 관심 부족과 예산의 부족함 등 틈새가 적지 않은 것 같다. 정신장애인의 자존감 향상과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산지원이 이뤄져야 하겠으며, 이를 위한 지역 사회의 참여 및 기업의 지정후원금도 더 많이 연결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질 좋은 서비스는 일선 현장 종사자에게서 나오게 마련이다. 그들이 만족해야 클라이언으도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이다. 그런 면에서 일선 복지시설의 직원들의 당. 숙직 등 근무환경개선, 수당과 같은 급여현실화 등과 같은 사기진작대책과 함께 입소자에 의한 역인권침해에 대한 정책적 방지대책도 긴요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은퇴 후 이용기술을 배워서 봉사활동을 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실습을 계기로 이런 겨획을 앞당겨볼 생각이다. 내게 많은 배움의 기회와 사랑을 나누어 준 예산정신요양원으로 첫 봉사활동을 오고 싶은 까닭이다. 모든 실습과정을 짜임새 있게 준비해 주신 원장님을 비롯한 수퍼바이저님과 직원들 그리고 서툰 실습생을 잘 이해해 주신 생활인에게 마음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생활인과 직원이 함께 행복한 예산정신요양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면서, 직장과 가정에서 늘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